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논란의 OOO, 이재명 후보가 보이네요? <br><br>네, 논란을 해명하려고 SOS를 쳤는데, 그게 또 논란이 됐습니다. <br><br>Q. 음식점 허가 총량제 논란이야기죠. SOS라면 요리전문가 백종원 씨 이야기인거죠? <br><br>네. 이재명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은 SNS에 3년 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백종원 씨의 발언을 인용했는데요. <br><br>자영업의 진입장벽을 높게 해서 준비 과정을 거친 뒤 들어오게 해야 한다, 외국은 허가가 잘 안나서 새 매장을 여는 데 최소 1, 2년이 걸린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Q. 음식점 허가 총량제가 이재명 후보만의 생각이 아니다. 백종원 씨도 생각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죠. <br><br>네, 하지만 백 씨의 말을 자세히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. <br><br>[백종원 / 외식 사업가] (2018년 10월) <br>미국 같은 경우는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최소한 1년, 2년이 걸립니다. 왜냐하면 인스펙션(inspection)이 안 나오기 때문에. <br><br>[백종원 / 외식 사업가] (2018년 10월) <br>경제 원리는 어떻게 '이것 하지 마라, 하라' 할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어야 되지 않나…. <br><br>Q. 백종원 씨 얘기는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 같네요. <br><br>그래서 이 후보 측이 백종원 씨까지 소환해가며 억지 부리는 게 안쓰럽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.(원희룡) <br> <br>이 후보는 오늘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택시 면허도 제한을 하고 있고 하다못해 대학 정원도 정하고 있지 않습니까? <br> <br>(Q. 음식점 총량제가 공약으로 포함될 가능성?) <br>지금으로서는 매우 비관적입니다. 왜냐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에. <br><br>Q. 택시와 대학은 공공성이 있는 거라 음식점과 비교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네요. <br><br>네, 어제는 자영업자들을 불나방에 비유하면서, <br><br>오늘 야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실패로 몰아가려는 초대형 불나방이는 비판도 받았는데요. <br> <br>이 후보, 공약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물러서진 않고 있죠. 그 과정에서 사용한 비유와 인용이 꼬리를 물고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도사가 나왔네" 여기서 도사가 김종인 전 위원장인가요? <br><br>네.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표현인데요. 이 말 때문입니다. <br><br>[김종인 /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<br>"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아마 경쟁이 될 거라고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요.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"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. 그렇게 바라는 거겠죠. 저는 관심이 없어요. 아마 당내에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겁니다." <br><br>Q. 김종인 전 위원장이 확실히 마음을 보여줬으니, 다른 후보는 불쾌하겠네요. <br><br>네, 유승민 후보도 "선거를 코앞에 두고 매우 부적절하다"며 중립을 지키라고 지적했는데요. <br> <br>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에도 "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"는 말은 안 해도, 논란 때마다 슬쩍 힘을 실어줘왔습니다. <br><br>당 해체 발언과 손바닥 왕자 논란엔 "큰 의미가 있지 않다"고 일축했고 전두환 발언 논란 때는 정치 초년생인 점을 부각해 두둔했었죠. <br><br>Q. 김종인 위원장이 진짜 도사는 아니니까요,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죠. <br><br>네. 여론조사 보면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오늘 발표된 경쟁력 조사에서 지지층 성향을 따지지 않았을 때는 홍준표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는데요. <br><br>국민의힘 지지층과 (윤52.7% / 홍 38.6%) 5,60대 이상 고령층에선 윤 후보가 높았습니다. <br> <br>경선에서 영향력이 큰 당심 잡기가 홍 후보 숙제인데요. <br>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<br>(당원들 표를 공략하실 전략을…) <br>"그거 가르쳐 주면 안 되죠.ㅎㅎㅎ" <br>(고령층 지지층 지지율?) <br>"그것도 얘기할 수 없어요.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(유튜브 '선후포럼') <br>"(홍준표 후보는) 위트 있고 재미있으세요. (토론할 때 보면)재미있게 귀엽게 저항을 하십니다. 우리 홍 후보님 보면 좀 귀여운 데가 있어요." <br><br>최종 후보 선출까지 일주일 남았습니다. 도사는 현명한 선택을 해줄 국민이겠죠.<br><br>Q. 아직 표심 정하지 못한 국민과 당원도 있을테니까요. 이번 주말이 중요하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